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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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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한시 221] 금강변 명탄서원 유감 ”
공주 금강변 명탄서원 유감 鳴灘書院兄弟公 명탄서원의 형제분이여 명탄서원형제공 一忠杜門或國功 하나는 두문충신, 혹은 개국공신되니 일충두문혹국공 岐路名分天壤差 갈림길에서 명분이 하늘과 땅 차이라 기로명분천양차 千年春秋誰得中 천년 역사에서 누가 중도를 얻었는가. 천년춘추수득중 2020. 5. 2. 유림학당 주인. (작시해설) 자전거로 공주 금강변 명탄서원을 찾았다. 공산이씨인 이명성, 이명덕 형제분을 모신 충절사가 있고, 그 뒤로 공산이씨 선조추모비가 모셔져 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서는 왕조교체기의 기로에서 친형제나 절친 간에도 명분에 따라 선택이 극명하게 달랐으니, 포은 정몽주와 삼봉 정도전이 그랬고, 오은 김사렴과 익원 김사형의 형제분이 그러했다. 여기 이명성, 명덕 형제분도 하나는 두문 충절을 택하고, 하나는 새나라를 위해 신명을 다바쳤으니 누가 천년 역사에서 중도를 얻은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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