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학당(儒林學堂)
한문 속 전통 나눔
온라인 한문사랑방
흘러가는 세월을 부여잡고
옛 자취를 아쉬워하기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내일을 열어보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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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시  
       
   
본문내용
[자작한시 394] 핀스패밀리
[자작한시 394] 핀스패밀리 北歐艦上賞霞長 북유럽 함상 긴 노을 감상하니 북구함상상하장 異國風情不可忘 이국 풍광을 잊을 수 없다오. 이국풍정불가망 同伴同行一週日 같이 짝지어 동행한 일주일 동반동행일주일 三三五五笑談張 삼삼오오 담소를 펼쳤다오. 삼삼오오...
 [2024/10/02 23:12]
[자작한시 393] 제70회 백제문화제 성공 기원
9월29일 일요일, 해질무렵 찾은 공주금강공원 미르섬에 백제문화제가 한창입니다. 어두워지면서 더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찾아옵니다. 잠깐이지만 백제문화제 축제 성공을 기원하면서 미르섬 한 바퀴, 배다리도 건너고, 유구 오디와인과 밤막걸리로 축제를 즐겨봅니다. 공주 백제...
 [2024/10/01 22:28]
[자작한시 392] 자벌레, 공부벌레
[자작한시 392] 자벌레, 공부벌레 尺蟲步步行, 何遠又危程. 척충보보행, 하원우위정. 投魂尺尺刻, 瘡痍滿身鳴. 투혼척척각, 창이만신명. 勤孜無窮日, 千里終達成. 근자무궁일, 천리종달성 蛾子亦時術, 擧揚抱負旌. 아자역시술, 거양포부정. 자벌레가 걸음걸음 가니, 얼...
 [2024/10/01 22:26]
[자작한시 391] 自省(자성)
9월25일 수요일, 가을 기운 맞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울림학사 축대 위에 줄지어 자리잡은 남색 '닭의장풀(Dayflower)', 우정학사 건물 옆 화단에 핀 '나팔꽃', '상사화'가 반깁니다. 닭의장풀은 '하루만 피는 꽃'으로 꽃말도 '짧은 즐거움'이라고 하네요. 단 하루의 영광을 위...
 [2024/10/01 22:23]
[자작한시 390] 화연양법사시
[자작한시 390] 화연양법사시 是非曲直何繁多 옳고 그름, 굽고 곧음이 어찌 그리도 번다한지 시비곡직하번다 遏慾求誠常自歌 욕심 막고 성실을 구하려 스스로 늘 다짐하네. 알욕구성상자가 人欲惟危難克己 사람 욕심은 위태로와 사심을 이기기 어렵고 인욕유위난극...
 [2024/10/01 22:21]
[자작한시 389] 가을
[자작한시 389] 가을 秋風入戶萬煩盡 가을바람 창에 드니 온갖 번뇌 사라지고 추풍입호만번진 雲散天高氣自淸 구름 가고 하늘 높으니 기운 절로 맑아지네. 운산천고기자청 爽快心身窗下讀 상쾌한 마음과 몸으로 창 아래서 글을 읽고 상쾌심신창하독 掩卷歎服循環情...
 [2024/09/23 19:38]
[자작한시 388] 부부
[자작한시 388] 부부 淸溪濯足洗塵心 맑은 물에 발 씻고 마음의 티끌도 씻고서 청계탁족세진심 鶴谷靜聞蟋蟀音 학골에서 조용히 귀뚜라미 울음 듣는다. 학곡정문실솔음 佳約百年共苦樂 백년해로 약속으로 고락을 같이하면서 가약백년공고락 鴛鴦互戀動心琴 원...
 [2024/09/23 19:21]
[자작한시 387] 和丁茶山登公州拱北樓韻 정다산선생의 등공주공북
[자작한시 387] 和丁茶山登公州拱北樓韻 정다산선생의 등공주공북루운에 화답하다. 離隔一千里彼京 저 한양에서 일천 리 떨어진 이격일천리피경 千年古邑是公城 천 년 고읍 바로 공산성일세. 천년고읍시공성 萬頃錦水過城下 만 이랑 금강물이 성 아래를 지나고 만경급수...
 [2024/09/19 09:30]
[자작한시 386] 병주 기일 성묘
[자작한시 386] 병주 기일 성묘 幽山長松松影長 깊은 산 묵은 솔 그 긴 그림자 유산장송송영장 靜默丘前淚滿裳 언덕에 가만히 앉으니 눈물 가득... 정묵구전루만상 歲月無情離別苦 무정한 세월에 이별의 아픔 세월무정별리고 詩聲猶在夢中香 선생님 시성(詩聲)은 아직 ...
 [2024/09/15 17:59]
[자작한시 385] 저녁 노을
[자작한시 385] 저녁 노을 暮夕壑中日欲紅 저녁 해가 골짜기 가운데 붉게 지려 하고 모석학중일욕홍 軟霞長尾若朝東 부드러운 노을의 긴 꼬리는 마치 아침 동쪽 같네. 연하장미약조동 蒼松孤影迎風立 푸른 소나무는 외로운 그림자 드리운 채 바람을 맞으며 서 있고 창소...
 [2024/09/13 12:03]
[자작한시 384] 별유천지
[자작한시 384] 별유천지 高山靑翠雲間立 높은 산은 푸르게 구름 사이에 서 있고 고산청취운간립 遼遠江湖靜若眠 넓고 먼 강과 호수는 고요하여 마치 잠든 듯하네. 요원강호정약면 萬壑千峰風語細 만 골짜기와 천 봉우리 사이로 바람 소리 가늘게 들리고 만학천봉풍어세...
 [2024/09/13 08:45]
[자작한시 383] 추석, 한가위
[자작한시 383] 추석, 한가위 秋月滿窗桂影淸 가을 달빛 창 가득히 계수나무 그림자 맑고 추월만창계영청 園中栗柹凉風迎 동산 가운데 밤나무, 감나무 서늘한 바람을 맞이하네. 원중율시양풍영 書聲朗朗傳千戶 책소리 낭창낭창 일천 집에 전해지고 서성낭랑...
 [2024/09/12 17:02]
[자작한시 382] 충청감영 문루 앞 측우기 복원
[자작한시 382] 충청감영 문루 앞 측우기 복원 忠淸監營 布政司門樓 測雨器 復元 慶尙忠淸久散遺 경상 충청에 오래 흩어져 있었는데 경상충청구산유 錦營舊路燦然熙 충청감영 옛 길에서 찬연히 빛나네. 금영구로찬연희 伏望全域無災旱 간절한 바람은 전국에...
 [2024/08/29 16:53]
[자작한시 381] 敬次高麗顯宗御製駐蹕公州牧
[자작한시 381] 敬次高麗顯宗御製駐蹕公州牧 고려 현종 어제 주필공주목 시에 차운하다. 千年都邑此熊州 천년 도읍지 이곳 웅주는 천년도읍차웅주 天惠江城自古休 천혜의 강성으로 예로부터 아름답구나. 천혜강성자고휴 避亂遑忙駐蹕處 황급히 피란하여 머...
 [2024/08/27 19:51]
[자작한시 380] 讀茶山先生 自撰墓誌銘 有感
정조를 만나 총애를 입고, 서학 천주교 박해에 얽혀 18년을 강진 유배생활을 했던 다산 정약용의 묘비명을 읽고 한 수 엮어 봅니다. 묘지명은 글 머리에 그 사람의 생애를 적고, 마지막에 이를 압축하여 4글자씩 자수와 운자를 맞춰 마무리하는 글입니다. 때문에 산문에 익숙하면 ...
 [2024/08/27 17:26]
[자작한시 379] 풀꽃카페
[자작한시 379] 풀꽃카페 鳳凰山下草花堂 봉황산 아래 풀꽃카페 봉황산하초화당 入口曲沮身隱牆 입구 구불구불 담장 속 숨바꼭질. 입구곡저신은장 或得因緣行路合 누구라도 가는 길 맞는 인연 얻으면 혹득인연행로합 無忌偕坐喫茶香 꺼림없이 같이 앉아 차향기를 마시...
 [2024/08/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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